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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궐련·전자담배·해외’ 3박자 호황…KT&G 1분기 ‘깜짝 실적’
매출·영업익 각각 16.1%·6.3%↑
궐련 점유율 65.7% 10년내 최고
전자담배 역시 45.1%로 첫 1위

KT&G가 궐련과 전자담배, 해외영업 등 3박자 호황에 힘입어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3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는 올해 1분기(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1%,6.3% 증가한 1조4026억원과 3330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별도 기준으로 봐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8448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2726억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KT&G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주요 사업부문인 국내 궐련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해외사업 등에서 고른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우선 국내 궐련담배의 경우 KT&G의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보다 1.2%포인트 상승한 65.7%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는 최근 10년래 분기 점유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에쎄’ 등 초슬림 제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점유율이 확대됐다는 게 KT&G측 설명이다.

이와함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는 분기 기준 첫 1위를 달성했다. 이 시장에서 KT&G의 시장점유율은 45.1%로, 전자담배를 출시한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필립모리스를 따라잡았다. 해외 역시 전년동기 대비 43.8% 증가한 115억 개비를 판매하며, 매출액(2263억원)이 62.6% 증가했다. 중동, 아태를 비롯한 주력시장의 수출량 회복과 인도네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법인의 성장이 매출 확대에 큰 몫을 했다.

KT&G 관계자는 “회사는 아태·유럽 등 글로벌 빅마켓 중심으로 질적·양적 성장을 강화하고, 전자담배는 국내 이익률 향상, 성장성 높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원자재가격 상승과 공급망 및 물류 대란 등 시장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만큼, 컨틴전시 플랜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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