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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지엔터, 1분기 부진했지만…블핑 효과 기대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블랙핑크의 컴백을 앞두고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에는 드디어 기다리던 블랙핑크의 컴백이 예정돼 있다"며 "지난해 1분기 로제, 3분기 리사가 활동하며 솔로활동만으로 연간 187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했는데, 완전체 컴백은 근 1년 9개월만이기 때문에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앨범, 콘서트, MD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파급 효과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8년 연말부터 1년 4개월간 개최되었던 블랙핑크의 지난 월드투어는 50만명에 가까운 모객에 성공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며 "170만장 이상으로 확인된 앨범 판매량 급증과 2년 만의 완전체 컴백 그리고 신규 앨범 발매 후 활동이라는 화제성까지 보유하고 있어 2022년 콘서트 및 MD 실적에 직접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블랙핑크 컴백은 명품 앰버서더로 활약하는 멤버의 광고 및 출연 활동 강화와 활동에 따른 디지털 콘텐츠 제작 실적 개선이 동반될 전망"이라며 "2년 전 대비 콘서트 티켓 가격 상승과 블랙핑크의 글로벌 팬덤 강화를 반영하여 더욱 두드러진 하반기 실적 강화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55억원,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트레저 효과로 앨범 매출은 선방했으나 디지털 콘텐츠 매출이 크게 감소했는데, 전년 동기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 영향으로 기저가 높았고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이 부재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외형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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