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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은행 순이익 5.6조원…이자장사만 잘했다
금리인상에 이자이익↑
비이자이익 감소 상쇄
판관비, 대손비용도 늘어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지난 1분기 국내은행들이 5조6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비이자이익이 감소했으나, 이자이익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년 대비 비슷한 성과를 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내놓은 ‘2022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항목별로 보면 금리상승으로 이자이익이 1조8000억원 늘어난 1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도 상승한 것에 기인한다.

비이자이익은 전년도 비경상적 이익 증가 등 기저효과로 1조2000억원이 감소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관련이익(-4000억원), 수수료이익(=2000억원) 등은 감소하였으나 외환·파생관련이익은 증가(2000억원)했다. 이밖에 대손비용, 판매비와 관리비도 각각 2000억원, 4000억원씩 늘었다.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8%로 전년 동기(0.74%) 대비 0.07%포인트(p) 내렸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의 경우 9.15%로 전년 동기(9.88%) 대비 0.73%p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선진국 경기둔화, 신흥국 디폴트 위험 확대, 국내경제 하방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는 만큼 은행권에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내역을 지속 점검하고 대손충당금 및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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