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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시장 발전 한 축 담당…지속가능한 성장 역할 기대” [2022헤럴드경제 자본시장 대상]
심사평 안희준 성균관대 교수
2022년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 심사위원회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사위원회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자본시장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 왼쪽부터 류성재 금융위원회 서기관, 고창섭 한국예탁결제원 자산운용지원 본부장,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 안희준 심사위원장,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부문 대표, 김영상 헤럴드경제 편집국장. 박해묵 기자.

돌이켜 보면 2021년 우리 자본시장은 여러 가지 기록들이 수립된 그야말로 ‘영광의 한 해’였다. 유동성 공급과 함께 상장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면서 코스피는 역대 최고점인 3305선을 터치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급증했고 투자 범위도 전세계로 넓어졌다. 동학개미는 사상 처음으로 1400만명에 육박했으며,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을 15조를 넘어섰다.

‘2022년 헤럴드경제 자본시장 대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자본시장을 돌이켜보며 자본시장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증권사들을 격려하고 시장 건전화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번 심사에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자본시장 관리기관과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등 관련기관이 모여 심층 토의를 했다.

7개 부문 중 자산관리대상은 다양한 상품과 뛰어난 자산관리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차별화된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증진시킨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투자은행(IB) 대상은 대형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주관하고 관련 업무에 대한 국민의 관심 및 이해도 신장에 기여한 대신증권과 중소기업특화 증권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시장 발전에 공헌한 IBK투자증권이 공동 선정됐다.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대상은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고 글로벌 ESG 스탠더드 확립에 앞장선 하나금융투자에게 돌아갔다.

디지털혁신대상은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각각 디지털생태계의 확장과 함께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고 업무에 있어서도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효율성을 크게 높인 공로가 인정됐다.

투자서비스대상은 미국 주식의 해외 주간거래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한 삼성증권과 비대면 영업환경 속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어간 키움증권이 공동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금융소비자보호 대상은 미래에셋증권에게 돌아갔다. 철저한 상품 검증 체계 수립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서약 등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실천 방안 마련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점이 인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자기자본이익률(ROE) 22.4%를 기록하며 국내 대형 증권사 중 최초로 20%를 돌파했다.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 내실까지 탄탄하게 다져왔음을 입증한 것이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 디지털 혁신, 해외시장 개척 등에서도 남다른 성과를 보이며 업계를 선도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계속되는 대외악재 및 이와 관련한 글로벌 공급망 병목 심화 등으로 자본시장이 다시금 어려운 시기를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수상하는 증권회사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면서, 동시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계속적인 분발을 당부한다. 또 이들을 선두로 우리 자본시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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