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외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의지를 표명하고, 지속가능경영의 초석이 되는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 고객,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 증진과 권익 보호를 추구하는 윤리 경영 방침을 선언했다.

기업지배구조 헌장에는 ▷주주의 권리와 책임 ▷이사회의 역할과 운영 ▷감사기구의 구성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공시 등에 대한 규정이 포함됐다. 해당 내용은 일반 주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도 게재된다.

지난해 7월 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경영의 하나로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 강화를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현재 이사회 산하에는 ESG 위원회와 함께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 총 5개의 위원회가 있다.

이사회는 7인 중 반수 이상인 4인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전문성과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ESG 위원회는 GE·맥쿼리 등에서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여성 리더인 이미라 사외이사를 초대 위원장으로 선정하고, 위원장을 포함한 사내·외이사 7인으로 구성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기업지배구조 헌장 제정에 이어 객관성과 투명성을 갖춘 이사회를 바탕으로 건전한 지배 구조를 확립하여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최상위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기업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기업의 경제·환경·사회 각 영역의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ESG 위원회 신설을 비롯해 2010년부터 매년 ESG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ESG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관련 글로벌 지수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DJSI World)’ 자동차 부품 산업군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6년 연속 편입되며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대표 기업으로 위상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