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대통령, 마지막 회의서도 현안 살펴…'러시아 경제제제·반도체'가 주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임기 마지막 참모회의를 주재하고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한다. 이날 회의는 경제 현안에 대한 참모들의 보고와 문 대통령의 질문이 이어지며 평소와 같이 진행됐다는 전언이다.

이날 참모회의에서는 박원주 경제수석과 이호승 경제실장의 현안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은 문 러시아 제재 동참에 관한 우리의 현안과 전략에 관한 업무 보고를 했고 이어 자동차용 반도체의 현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고 한다. 박 수석의 보고 후에는 이호승 실장이 경기 전망과 금리 상황, 그리고 과제 등에 대한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참모들은 마지막 참모회의를 기념하는 '세레모니'를 기대 했었지만 그간의 참모 회의와 큰 차이 없이 진행됐다고 한다.

'티타임'이라고 불리는 참모회의는 문 대통령이 해외순방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진행됐다. 참모들이 주요 현안에 대해 보고하면, 문 대통령과 참모간의 열띤 토론이 이뤄지기도 한다. 문 대통령이 참모회의에서 내놓는 주요한 메시지는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나 박경미 대변인을 통해 언론에 공개되기도 한다.

앞서 박경미 대변인은 "청와대는 임기 마지막까지 경제 및 안보 위기에 대응하여 에너지, 원자재, 금융시장 및 실물 경제 등에 대한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하고 이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청와대에서 매일 이루어지는 일일상황회의와 문재인 대통령 주재 참모진 회의는 임기 마지막인 5월 9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임기는 이날 자정까지로 문 대통령은 오후 6시 집무를 마친뒤 청와대를 빠져나온다.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지낸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KTX를 타고 양산 사저로 이동한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