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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새정부 방역권으로
23일 일상의료복귀 관심

새 정부 출범 이후 코로나19 방역 정책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과학적 방역’을 새로운 기치로 내세우며 변화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조정에 따른 ‘이행기’가 끝나는 오는 23일 일상의료로의 복귀를 시작할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동안 전주 대비 감소했던 확진자 수는 야외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와 첫 징검다리 연휴 탓에 전주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60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4만64명)보다 1만9463명 줄었지만, 지난주 같은 기간(2만84명)보다는 517명 많다. 이에 일각에선 5월 한 달간 5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오미크론의 긴 꼬리’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확진자 증가와 2주가량의 격차가 발생하는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전날보다 2명 감소한 421명을 기록했다. 전주 같은 기간 461명보다 40명 적은 숫자이며, 전주(5월 1~7일) 평균 441명보다도 20명 적다. 총 사망자는 40명 추가 발생했다. 전날보다 31명 감소했다.

확진자와 위중증, 사망자 수 모두 감소하고 있지만, 감소폭 자체는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꼬리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봤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5월부터는 오미크론 꼬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8일 확진자가 소폭 증가한 데는 방역 조치 완화, 징검다리 연휴에 따른 이동량 증가 등에 더해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세부 계통 변이인 BA.2.12.1, BA.4, BA.5 등이 국내에 유입된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기에 들어가면서 오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방역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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