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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신분쟁 메디톡스 vs 휴젤로…ITC, 휴젤 조사 착수
메디톡스 “휴젤 불법행위 드러날 것”
휴젤 "메디톡스 허위주장 밝혀질 것"

보툴리눔 톡신 업계가 다시 법적 분쟁으로 시끄러워지고 있다. 대웅과 메디톡스의 오랜 다툼에 이어 이번에는 휴젤과 메디톡스가 링 위에 올랐다.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가 지난 2일(현지시간) 메디톡스의 균주를 절취하고, 관련 영업비밀을 도용한 혐의로 휴젤과 휴젤아메리카, 크로마파마(이하 휴젤)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ITC의 조사 착수 결정으로 휴젤의 불법행위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소송을 통해 지적재산권 보호뿐 아니라 악의적 기술탈취 행위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휴젤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휴젤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조사개시 결정은 조사 요청에 따라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절차일 뿐 메디톡스의 주장에 어떠한 근거가 있음을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니”라며 “앞으로 진행되는 ITC 조사가 거짓주장과 편법을 일삼는 비정상적인 경영으로 보툴리눔 톡신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메디톡스의 허위주장이 밝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ITC 조사에 필요한 모든 법적 절차에 성실하게 임해 메디톡스의 음해와 비방은 불식시키고, 휴젤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웅-메디톡스의 긴 다툼에 이어 휴젤-메디톡스까지 톡신기업 간 분쟁이 국민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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