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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에너빌리티, 美 뉴스케일파워의 SMR 제작 착수
2029년 준공 목표
아이다호 UAMPS 프로젝트
대형 주단 소재 제작
25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개최된 협약식에서 뉴스케일파워 존 홉킨스 사장(오른쪽)과 두산에너빌리티 박지원 회장이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전(SMR) 제작 착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에서 추진 중인 'UAMPS 프로젝트'에 공급할 SMR 본제품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하반기부터 SMR 제작에 사용되는 대형 주단 소재 제작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 중 본격적으로 SMR 본제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1억380만달러의 지분을 투자해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2019년에는 뉴스케일파워로부터 SMR 제작성 검토 용역을 수주해 작년 1월 완료했으며, 현재 시제품을 제작 중이다.

박 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SMR 제작을 위한 준비도 빈틈없이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 SMR 제작 물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협력사들의 참여 기회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뉴스케일파워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미국에 건설되는 첫 SMR 핵심 기자재 제작에 참여한 것을 환영한다"며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기기 제작 능력이 뉴스케일파워의 SMR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메가와트)의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할 수 있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2026년 상반기 중 UAMPS 프로젝트에 대한 통합인허가 신청을 승인받고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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