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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투자 "기대인플레 상승, 채권 보수적 대응 필요"
[제공=신한금융투자]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채권 투자에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25일 권고했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기조가 실현되고 있지만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계속 오르고 있다. 연초 유로존 및 미국 인플레이션스왑 5y5y는 각각 2.0%, 2.6%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2.4%, 2.8%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3월 이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폭을 키우며 고물가 고착화 우려를 높이고 있다.

안재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력한 물가 대응 의지가 확인돼야 채권 금리 상승 압력 둔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역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해도 절반 가량이 향후 1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 미만에 머물 것으로 응답했으나 올해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는 2~4% 대답 비중이 46%로 가장 높았다.

안 연구원은 "물가 오름세 전망 강화는 물가 불안 심리를 증대시켜 실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재의 상황은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에 주력해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을 진정시켜야 할 단계다. 통화정책 운영이 긴축적일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소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미국 채권 금리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만큼 국내 채권 투자 심리 위축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여전히 보수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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