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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환경제 전환 가속…플라스틱 배터리 분야 핵심”
삼일회계법인 보고서 발간
“선제적 대응 통해 글로벌 경제 내 우위 점해야”
글로벌 재활용 시장 전망: 종류별[삼일회계법인 제공]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전 세계가 직면한 환경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순환경제 개념이 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투입된 천연자원의 양과 폐기된 물질의 양이 최소화되는 순환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각국의 정부와 기업은 다양한 변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25일 삼일회계법인은 ‘인사이트 리서치(Insight Research): 순환경제로의 전환과 대응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순환경제를 이끌 핵심 분야로 플라스틱과 배터리를 꼽고 해당 부문의 산업구도 전망과 이에 발맞추기 위한 각 경제주체별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파리협정에서 전 세계 모든 국가는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추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2030년까지 배출량을 최소 45% 감소시키고, 2050년에는 배출량 제로(Net Zero)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순환경제가 필수적이다.

보고서는 순환경제로 인해 재활용산업이 부상할 것이며, 제품 수명을 연장해 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노동집약적인 재활용 산업 구조가 정부 지원과 대기업 시장 진출로 수거 및 선별 부문의 완전 자동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의 사용화가 이뤄지면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글로벌 재활용 시장이 각국 정부의 지원과 기업 투자 증가, 소비자의 환경 의식 강화로 향후 연평균 6% 수준이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폐배터리(이차전지), 폐플라스틱이 미래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주목했다.

이에 보고서는 “정부는 순환경제 전반의 이행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금융 및 정책적 지원을, 기업은 기술 및 인재 확보, 제품개발 단계부터 제품의 전 수명주기를 고려한 설계 및 재활용 프로세스 효율화, 고품질의 공급원료(Feedstock)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대형 선별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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