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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커머셜, 글로벌 운용사들과 손잡고 IB시장서 ‘퀀텀 점프’
PEF 출자·인수금융 광폭 행보

현대커머셜이 사모펀드(PEF) 출자 및 인수금융(Acquisition Finance) 분야까지 투자 영역을 확대하며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커머셜은 지난해 기업금융 영역 확대와 성공적인 투자 전략으로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을 이끌어냈다. 실적 호조의 주역은 바로 ‘투자금융’이었다. 현대커머셜이 투자한 펀드 관련 이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관련이익)은 작년 보다 약 281%(312억원) 증가하면서 투자금융 비중이 확대돼 올해에는 기업금융 자산 규모가 3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커머셜 기업금융은 부동산금융·개발, NPL투자, 구조화금융 등을 주력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9년 상반기 현대커머셜은 PEF를 중심으로 다양한 방식의 기업투자를 취급하는 투자금융실을 신설해 조직을 키웠다.

현대커머셜 투자금융실은 딜로이트 안진과 대우증권 PE 등을 거친 투자 전문가인 김선일 상무를 영입해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빠르게 추진했다. 이에 2020년부터 글로벌 톱티어(Top-tier) 운용사가 운용하는 PEF, VC(벤처캐피탈), PDF(사모대출펀드)에 참여하고 이어 국내 시장에서 PEF 및 M&A 인수금융에 진입했다.

자본시장 리그 테이블(League Table,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 등 자본시장의 부문별 거래 규모 등 실적을 기준으로 참가자들의 순위를 집계한 순위표) 상위권 운용사와의 협업 외에도 중대형 규모의 프로젝트성 딜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려가며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투자실적이 검증된 초우량 글로벌 운용사들을 파악하고 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한 결과 국내 여신전문금융사 중 유일하게 해외 투자 비중을 절반 이상 구성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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