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마스크, 해제냐 유지냐
정부-인수위 이견 결과주목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뚜렷한 오미크론 확산세 감소세에 미국, 독일, 일본 등 여러 해외 국가들처럼 조만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현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검토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 ‘마스크 프리’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신규 확진자가 9만86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11만1319명)보다 2만452명 적은 숫자다. 전주동일(14만8443명)과 비교하면 5만7576명 적다. 확산 가능성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0.78로 3주 연속 1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간(4월15~21일) 평균 확진자는 9만9314명으로 전주 17만1561명보다 42%급감하며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관련기사 22면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8명 늘었지만 846명으로 닷샛째 900명 이하를 기록했다.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40.7%로 보유병상 2793개 중 1657개는 가용 가능하다. 이날 사망자는 147명 추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1667명으로 치명률은 0.13%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188명으로 마찬가지 전주(282명)대비 33%이상 줄었다.

코로나 확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방역당국은 오는 25일 감염병 등급을 기존 1급에서 2급으로 낮춘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부턴 확진자의 7일 자가격리 법적의무도 권고사항으로 바꾼다. 무엇보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침을 5월 초 결정하겠다고 밝혀 올 여름 ‘마스크 프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다만 전날 인수위가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혀 최종 결정은 두고 봐야 한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전날 “아직 완전한 코로나 극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마치 코로나가 없는 것처럼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