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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호선 뿐’ 관악구, 장애인도 편하게 신림선으로 여의도까지 한번에 간다
오세훈 시장, 개통 앞두고 장애인 관련 시설 점검
샛강역~서울대역 7.8㎞ 구간 5월28일 개통
신림선 열차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2호선 4개 역이 전부였던 서울시 관악구를 관통하는 ‘신림선 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오세훈 시장이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에 나섰다.

오 시장은 19일 오는 5월28일 개통 예정인 ‘신림선 도시철도’ 서원역을 찾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상태를 점검했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샛강역에서 서울대역까지 총연장 7.8㎞, 11개 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하루 최대 13만 명을 수송할 수 있다.

그동안 지하철과 철도 사각지대였던 관악구와 동작구, 여의도를 연결하는 신설 노선으로, 출퇴근 시간 1시간 이상 걸리던 여의도까지 이동 시간을 20분 이내로 대폭 단축 가능하게 됐다. 관악구는 그동안 강남 및 영등포 방향 2호선만 운행했던 지역으로, 멀지 않은 물리적 거리에도 여의도와 노량진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나 자가용을 이용해야만 했다.

한편 이날 점검에서 오 시장은 ‘신림선’ 역사 내‧외부에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적절하게 설치되었는지 직접 살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한 1역사 1동선 확보 계획, 지하철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 이격거리간 안전발판 설치현황 및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11개 전 역사에 1역사 1동선을 위한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완료했다. 엘리베이터 규모도 17인승에서 24인승으로 확대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했다. CCTV, 비상벨 등을 설치한 안전구역과 장애인 화장실 내 비상통화장치도 마련해 장애인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 시장은 지상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통해 대합실(지하1층)로 이동하면서 엘리베이터 상태를 직접 살폈다. 특히 장애인 게이트(출입구), 장애인 화장실도 찾아 비상통화장치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승강장(지하2층)에서 직접 열차에 탑승해 열차 내 휠체어 고정벨트 등도 함께 둘러봤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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