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조승환 해수장관 후보자 “세계최고 해상물류체계 구축할 것” [윤 정부 2차 내각 인선]
윤석열 정부 초대 해수장관으로 관료 출신 조승환 지명
“현장 찾으며 수산업·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부산 대동고 출신으로 해수부서 공직 생활 대부분 보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2차 내각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수산업과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연안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직접 현장을 찾아 해양수산인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윤석열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지명된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은 정통 관료 출신으로, 당면한 물류 차질을 풀어내고 신해양 강국 재도약을 구현해낼 적임자로 평가된다.

조 후보자는 14일 소감문을 통해 “해양수산부 장관이 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 물류 체계를 구축하고 수산업과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직접 현장을 찾아 해양 수산인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현안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현장을 찾아 해양수산인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현안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계속되는 가운데 조 후보자가 임명되면서 국적선사 역할이 다시 강조될 전망이다. 임시선박 투입 등 수·출입 물류가 원할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최대 당면과제다.

이밖에도 ▷신해양강국 재도약 ▷친환경 스마트항만 구축(항만자동화스마트 등)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전환 등 대응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시 수산업과 어업인 지원방안 강구 등의 과제가 놓여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갈등을 빚어온 해운법에 대해서도 일부 소신을 밝혔다. 그는 “해운에는 오랫동안 전통적으로 이뤄져 오던 국제적 관행이 있다”며 “해운 산업은 우리 해운사들만의 경쟁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 국제 해운사와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차원에서 소위 해운업체들 간 담합이라고 하는 부분은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1966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 대동고를 나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4회로 통일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국무총리 정부비서관실과 의전비서관실에서 일하다 2003년 해수부 연안계획과장으로 부임하며 해양수산 전문가로 이력을 쌓았다.

이어 해수부 국제기획관실 물류제도팀장, 해사안전국 국장, 해양정책실장 등을 거쳐 인천해양청 인천항건설사무소장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근무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엔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주영국 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을 지냈다. 2018년부터는 3년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원장을 역임했다.

th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