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온투금융사 피플펀드가 삼성화재의 권원보험에 가입해 '아파트담보채권투자(아담투)' 상품의 안정성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권원보험이란 아파트담보채권의 권리에 미보고된 선순위 대출, 사기 의심 증후 등 예상치 못한 권리 이슈가 발생하면 삼성화재가 해당 아담투 상품의 투자 원금을 보전해주는 보험 상품이다.

이와 함께 피플펀드는 아파트담보채권에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 투자원금과 채권 매각 시점까지의 최장 3개월의 정상 이자를 보장하는 ‘매입확약’ 조건도 더 많은 아담투 상품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매입확약이란 아파트담보채권 원리금 상환이 제 때 이뤄지지 않는 경우 NPL업체가 해당 채권을 구입하기로 사전에 약속해, 투자 원금과 정상 이자를 보장해주는 투자자 안전 장치다.

이번 권원보험 신규 가입 및 매입확약 적용 확대는 최근 높아진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부터 투자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권원보험을 통해 아파트담보대출이 이뤄지는 시작 시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 리스크를 한번 더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입확약의 확대 적용 역시 각 아파트담보대출 채권의 원리금이 상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낮추게 된다.

피플펀드의 아담투 상품 중 권원보험과 매입확약이 적용돼있는 상품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피플펀드의 아담투 상품 페이지 내에서 개별 상품 정보에서 ‘매입확약’과 ‘권원보험’의 적용 여부를 확인한 후 투자를 선택하면 된다. 권원보험과 매입확약이 적용된 상품은 13일 오전 11시에 첫 오픈된다.

백건우 소비자금융총괄이사는 “피플펀드의 아담투 상품은 지난 2018년 7월에 판매를 시작해 3년 9개월 간 단 한 건의 손실도 발생한 적이 없는 손실률 0%를 기록 중인 투자 상품”이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당사 아담투 상품의 투자 가치와 매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여서, 월세 이상의 매달 수익을 바라는 더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아담투 상품 투자를 새롭게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플펀드 아파트담보투자 상품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세종, 주요 광역시(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소재의 아파트를 담보로 생활 자금 혹은 사업 자금 목적의 대출을 받는 차입자에게 투자하는 구조다. 올해 3월 말 기준 아담투 누적 투자액은 총 4812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