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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동발전 노사, 뉴스타트 비상경영 선언
최고경영자 중심 재무구조 개선
‘위기’를 ‘기회’로 바꿀 토대 구축
김회천(가운데) 한국남동발전사장이 11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경영진, 대표 노조위원장과 함께 뉴스타트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 노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연료비 급등을 위기로 판단하고 ‘뉴스타트(New Start)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12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김회천 사장을 비롯한 남동발전 전 경영진과 대표 노조위원장은 전날 경남 진주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비상경영추진위원회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

남동발전은 석탄 수입 가격이 지난해 톤(t)당 90.3달러 대비 4배 가까이 오른 347.9달러를 기록하면서 연료비가 급증해 재무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남동발전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경영지원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대응조직을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추진위원회’로 격상하는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결과, CEO를 중심으로 발전 운영개선, 재무구조개선, 연료비용 절감, 성장사업추진, 출자경영개선 등 5대 핵심분야의 자구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CEO가 매월 추진실적을 직접 점검해 경영여건 악화를 극복하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회천 남동발전 사장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노와 사가 하나 되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한 단단한 재무적 토대를 구축하고, 과감한 도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남동발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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