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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투협 "3월 채권금리 급등, 긴축·인플레 영향"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3월 장외채권시장에서 국내 채권금리는 인플레이션과 긴축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월말 대비 42.1bp 상승했고, 10년물은 29.4bp 올랐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협회는 "미국의 금리 인상 이후 통화긴축 기조 강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따른 원자재 인플레이션 우려, 국내 추경 추진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3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4조7000억원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19조6000억원 증가하면서 2531조원을 기록했다.

3월 ESG채권발행은 금리 급등과 분기 결산으로 발행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6141억원 감소한 5조6933억원이 발행됐다.

3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16건 1조2800억원으로 전년동월(2조8100억원)대비 1조53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3조5980억원으로 전년동월(10조4330억원)대비 6조8350억원 감소했고, 수요예측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전년동월(371.3%)대비 90.2%p 감소한 281.1%를 기록했다.

3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대통령 선거와 금리 급등에도 전월대비 82조원 증가한 420조2000억원 기록했고,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1조2000억원 증가한 20조원을 기록했다.

3월중 외국인 투자는 한국의 높은 건전성과 신용등급 대비 높은 국채 금리 수준 등에 힘입어 국채 8조9000억원, 통안채 5조1000억원, 은행채 1조7000억원 등 총 15조7000억원 순매수 하였으나,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증가세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월(221조9416억원)대비 6000억원 증가한 222조5491억원을 기록했다.

3월말 CD수익률은 시장 금리 상승 추세 등의 영향으로 전월말대비 1bp 상승한 1.51%를 기록했다. 3월 중 CD 총 발행금액은 1조8000억원(전월대비 -9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그중 시중은행 3개월물의 비중은 22%로 4000억원(전월대비 -1조5000억원) 발행됐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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