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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 반등…커지는 지분증명 전환 기대감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바닥을 찍고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지분증명(PoS)로 전환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8일 온체인 데이버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지난 2월 2410만개까지 떨어지며 최근 3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꾸준히 보유량이 상승하면서 최근 2470만개까지 치고 올라왔다.

통상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특정 코인 증가하면 해당 코인을 거래하기 위한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을 장기 보유하기 위해 개인 지갑 등으로 인출했었던 투자자들이 다시 거래소로 이더리움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은 최근 지분증명방식 전환을 골자로 한 이더리움2.0으로의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어 투심이 다시 들썩이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늦어도 6월이면 지분증명 방식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잦은 지연으로 지분증명 전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했지만 개발자들이 업그레이드를 하기 전에 체크해야하는 것들이 대부분 완성돼 가고 있고, 지난 3월 15일 테스트넷에서도 전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기에 6우러 이전에 지분증명 전환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분증명방식 전환으로 인해 이더리움의 발목을 잡고 있던 높은 거래 수수료와 느린 거래 체결 속도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수급에 있어서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 센터장은 "이더리움 공급 증가량이 90% 이상 감소하고 채굴자의 매도 물량도 사라져 공급 수축이 예상된다"면서 "반면 스테이킹 보상률 증가로 스테이킹 수요가 증가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도 가능해져 이더리움의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8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2.6% 오른 404만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486조원을 나타내고 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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