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A330-300 1호·2호기. [티웨이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티웨이항공이 ‘A330-300’ 기종 2호기(HL8502)를 신규 도입하고, 오는 15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A330-300 2호기는 에어버스사의 안정성이 검증된 베스트셀러 대형기로, 총 347석(비즈니스 클래스 12석·이코노미 클래스 335석) 규모로 운영된다. 최대 운항거리는 1만㎞ 이상이다. 호주, 동유럽, 북미 서부 등 장거리 운항이 가능하다.

지난달 티웨이항공이 도입한 A330-300 1호기는 3월 22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오가며 공급석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LCC 최초로 선보인 플랫 베드 비즈니스 클래스 등 선호도가 높은 좌석 구성으로 약 90%의 탑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2호기 도입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총 29대의(A330-300 2대·B737-800 27대)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내달 중순 A330-300기종 3호기를 추가 도입하면 보유 기단은 총 30대 규모까지 확대된다.

티웨이항공은 A330-300 3호기까지 도입을 완료한 이후 싱가포르, 하와이, 호주 시드니, 동유럽 등 국제선 신규 취항에 이어 화물 운송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발맞춰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노선도 일부 재개할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괌 노선을, 5월부터 다낭, 방콕, 호찌민 등 동남아 일부 노선과 일본 노선 운항의 재계를 계획하고 있다. 또 대구공항에서도 5월 다낭과 방콕 노선의 운항 재개를 검토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발맞춰 연말까지 중단거리 노선 재개와 A330을 통한 장거리 노선 확장 및 화물 운송 등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최상의 안전과 합리적인 서비스 및 운임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