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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체코 원전수주 확보 총력전
정재훈 사장, 팀코리아 협의회 주재
정재훈(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7일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체코 신규 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입찰 전담조직인 ‘팀코리아’ 참여 기업들과 ‘팀코리아 공동협력 협의회’를 열어 수주 전략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총사업비 8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 사업 입찰 수주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MW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할 예정이며, 추후 3기의 추가 원전 건설도 검토 중이다. 우리나라와 경쟁하는 국가는 미국(웨스팅하우스)과 프랑스(프랑스 전력공사)다.

8일 한수원에 따르면 정재훈 사장은 전날 서울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체코 신규 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입찰 전담조직인 ‘팀코리아’ 참여 기업들과 ‘팀코리아 공동협력 협의회’를 열어 수주 전략 등을 논의했다.

체코의 신규 원전사업 입찰 개시에 따라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한수원과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모였으며 수주 경쟁력 우위 확보 방안 등 수주 전략을 협의했다.

체코전력공사는 2024년까지 우선협상대상자 및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설계 및인허가 취득 과정을 거쳐 2029년 착공, 203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 사업 참여를 위한 안보평가를 통과하고 지난달 17일 체코전력공사로부터 입찰 안내서를 받았으며 11월 말까지 입찰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체코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대한 진출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지난달 체코를 방문해 그간 우리 노력에 대한 체코의 우호적인 반응을 확인했다”면서 “팀코리아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하면 체코 신규 원전사업을 반드시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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