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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게임 인수 팔걷은 SK스퀘어...NFT·블록체인 대장주 노린다
가상자산 관련 로드맵 수립
엠게임 인수로 컨텐츠 확보

SK스퀘어은 블록체인·대체불가토큰(NFT) 대장주로 올라서기 위한 경영전략을 택하고 있다. 엠게임은 이미 블록체인 게임에 NFT 발행을 적용한데다 향후 모든 게임에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간 결합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SK스퀘어는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가상자산 관련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혔다. 2분기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고, 가상자산 발행을 위한 백서를 공개하는 일정이다. 3분기 중으로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4분기에는 SK텔레콤의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렌드’에서 NFT 민팅 서비스와 NFT 마켓플레이스 등 NFT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한상 SK플래닛 대표는 “가상자산을 통해 플랫폼 참여자, 기여자와 가치를 공유하고 NFT로 참여자 활동 및 자산이 소유화될 수 있는 선순환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NFT 시장에 진출한 엠게임을 인수할 경우 서비스는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다. 엠게임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하루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 ‘프린세스메이커 for 클레이튼’을 출시했다.

매일 한정된 횟수의 주사위를 굴리는 간단한 방식으로 딸의 다양한 성장 엔딩을 수집하고, 이용자의 판단에 따라 특정 엔딩을 NFT로 발행할 수 있다. 올해는 ‘영웅 온라인’과 위메이드의 플랫폼 ‘위믹스’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엠게임은 일찌감치 블록체인 연구개발에 돌입했다. 지난 2017년 주총에서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위한 전자상거래 금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2018년에는 자회사 ‘블록체인 인사이드’를 설립했다.엠게임은 향후 출시될 모든 블록체인 게임에 NFT 발행을 적용할 계획임에 따라 SK스퀘어와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NFT 시장은 게임 분야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어 SK스퀘어가 엠게임을 인수한다면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 확보, NFT 발행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으로부터 인적분할해 상장한 투자전문회사다. 주요 자회사인 원스토어, SK쉴더스도 오는 5월 상장할 예정이다.

김성미·이호 기자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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