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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60 퇴직자,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참여하세요
고용노동부, 올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참여 안내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 박 모씨는 43년간 선박 제조업에서 소장으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그는 퇴직 후 기술을 활용할 일자리를 찾던 중, 지인 소개를 통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내 ‘신중년 경력활용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박 씨는 참여 중 지역 내 취약계층 1000여 가구에 대해 배관 세척 및 설비 점검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사람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사용할 수 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 김모씨는 27년간 은행에서 근무하다 지점장으로 퇴직 후, 금융 및 인사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강사 업무를 4년간 수행했다. 자기 능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방법을 고민하던 김 씨는 고용노동부와 시에서 공동 시행 중인 ‘기업멘토단 운영 사업’에 참여했다. 김 씨는 이 사업을 통해 다른 전문경력 퇴직자들과 함께 지역 내 중소기업에 경영·재무·인사·회계·홍보 등 종합적 분야의 컨설팅을 제공했다. 특히 김 씨는 강사의 능력을 활용해 사업주와 근로자의 인식개선 교육 등을 진행하였고, 업무시간 외에도 열정적으로 도움을 제공해 멘티 기업의 극찬을 듣기도 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본인의 능력을 발휘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50~69세 미취업자 중에서 전문자격이나 소정의 경력이 있는 사람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고용노동부가 6일 밝혔다. 활동기간은 사업에 따라 ‘22년 12월까지이며, 근무 기간 중 4대 사회보험 가입 및 최저임금 이상의 보수가 지급된다.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5060 퇴직전문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간일자리로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고용부는 지난해 12월에 118개 자치단체 518개 사업을 선정해 올 연말까지 3437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 분야는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장애인 학생 교육, 공사현장 산업안전 컨설팅, 관광 약자 여행 지원, 플랫폼 노동자 직업상담, 농업기술 전수 서비스 등 다양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5060 퇴직자는 자기 경력이나 자격증에 해당하는 분야의 사업을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나 장년워크넷 홈페이지 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서 확인해 해당 자치단체 및 수행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5060 퇴직전문인력이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할 뿐만 아니라 민간일자리로의 재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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