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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자원, 벼 보급종 '미소독 종자'로 공급…"온탕·침지소독 권장"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은 올해부터 벼 정부보급종을 소독이 되지 않은 '미소독 종자'로 전면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그간 벼 키다리병을 예방하기 위해 종자 겉면을 소독처리한 뒤 공급해왔다. 하지만 농가에서 종자를 받은 후 재차 온탕·침지(약제에 담가 적심) 소독하는 경우가 일반화되면서 소독 종자를 공급할 필요성이 낮아졌다.

종자를 온탕 소독하는 과정에서 겉면에 있던 소독약제가 물에 씻겨나가고, 이후 침지 소독 시 소독약제를 추가로 투입하게 돼 소독효율이 낮았다.

이에 정부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미소독 종자를 공급해 약제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소독효율도 높일 방침이다.

다만 미소독 종자를 수령한 후 적절하게 소독하지 않으면 종자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온탕·침지 소독을 병행할 것을 권장했다. 자세한 소독 방법은 국립종자원 블로그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종자원은 모내기가 완료되는 시기까지 벼 정부보급종 민원 전담팀을 구성해 전염병 예방요령을 지도하고 육묘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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