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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사 작년 순익 4조4000여억원…기업·신생기업 대출
당기 순익 73.8%↑…기업 대출 26%↑
[123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지난해 캐피탈과 리스, 신기술금융사가 기업 대출과 신생기업 투자로 수익을 늘리며 순이익이 70% 넘게 성장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 123개의 당기순이익은 2020년보다 73.8% 급증한 4조45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신전문금융회사에는 카드사 외에 할부금융사, 리스사, 신기술금융회사가 포함된다. 작년 말 기준 할부금융사와 리스사는 각각 23개(최초 등록 업권 기준)와 26개이며, 신기술금융회사는 11개가 새로 등록해 74개로 늘었다.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총수익은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유가증권 수익 성장에 따라 1년 전보다 21.1% 늘어난 19조619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자 수익과 리스 수익이 각각 12.3%와 11.3% 늘었고, 유가증권 수익과 신기술금융수익은 각각 69.6%와 58.2% 급증했다.

총비용은 판매관리비 증가 등에 따라 11.2% 증가한 15조1630억원을 지출했다.

총자산은 20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조3000억원 불었다.

신기술사업금융의 자산은 5조2000억원으로, 전체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고유업무자산 가운데 비중은 작지만 규모는 79.3% 급증했다. 최근 투자자와 투자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자산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대출채권은 20.5% 늘었는데 특히 기업대출의 성장세(26.0%)가 두드러졌다. 가계대출은 자산은 9.5%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여신전문금융회사 대출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86%와 1.33%로 전년 말보다 각각 0.40%포인트 하락했다.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합산액 잔액은 3조4927억원에서 3조5372억원으로 445억원 늘었다.

작년 말 커버리지 비율(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 합산액)은 130%에서 151%로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4%에서 17.2%로 높아졌다. 레버리지 배율 은 6.7배에서 6.3배로 하락했다.

금감원은 올해 금리상승과 자산 가격 조정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잠재리스크에 대비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하고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유동성 위험에 대비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레버리지 배율 규제 강화에 대한 업계의 대응 현황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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