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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공제회 작년 10%대 수익률
운용자산 16% 증가…19조
지급준비율 또 올라 110%

대한지방행정공제회(행정공제회)가 지난해 4년 만에 두 자릿수 수익률에 복귀했다. 운용자산(AUM) 규모도 16% 불어나며 19조원을 넘어섰다. 지급준비율도 110%를 넘어서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이뤄냈다.

4일 행정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익률은 10.9%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상승했다. 2017년 10.9%를 기록한 이후 2018년 4%, 2019년 8.5% 주춤하다 4년 만에 10%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18조9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2018년 10. 2019년 17%, 2020년 14%에 이은 고성장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에 투자, 400억원의 수익을 거두고 판교 오피스 빌딩 지분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는 등 대체투자 분야의 성과가 수익률 향상에 기여했다.

올해는 매년 규모를 늘려온 대체투자 비중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면서 보수적으로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는 지급준비율이 110%를 넘겼다. 지급준비율은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내야하는 공제회에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95.8%, 96.6%에 이르던 지급준비율은 2019년 101.4%로 100%를 돌파했고 2020년 103.8%에 이어 매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행정공제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제 및 투자전문 미디어기관인 ‘아시아 인베스터’로부터 2019년부터 3년 연속 한국 최우수 기관투자가상을 받았다. 김성미 기자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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