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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워홈 ‘음식으로 치료’ 메디푸드 이끈다
정부 연구과제 주관기관 선정
암환자용 식단·제품 설계맡아
기술개발·산업화 총괄로 진행

아워홈에 음식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메디푸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4일 아워홈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최근 선정한 ‘2022년도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 미래대응식품’ 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아워홈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아워홈은 오는 2025년 12월 말까지 ‘소화기암 환자의 수술 후 영양 충족, 소화 증진이 가능한 암환자용 메디푸드 산업화’를 주제로 한 연구에서 주관 기관으로서 메디푸드 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총괄한다. 이와 함께 메디컬푸드 전문 기업 엔바이오셀과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병원, 이화여자대학교 등은 영양소 흡수율을 증가시킨 효율적 전달체 개발 및 임상시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암환자용 메디푸드 식단 및 제품 개발 ▷암환자에게 부족하기 쉬운 미량 영양소 전달을 위한 효율적 전달체 개발 ▷암환자용 메디푸드 임상시험 ▷메디푸드 산업화 순으로 진행된다. 아워홈은 소화기암 환자 대상 영양 기준 수립 및 식단·제품을 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환자 맞춤 회복을 위한 식단, 조리법 및 제품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 과제는 아워홈 주관 연구과제팀이 제안해 채택됐다. 아워홈은 지난 2018년부터 B2B(기업간 거래)시장을 중심으로 개인별 맞춤 건강식, 연화식 등 케어푸드 사업을 전개하면서 개인별 건강 취약 요소를 케어할 수 있는 메디푸드에 대한 시장의 수요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 암환자의 균형 영양관리를 위한 암환자용 특수의료용도식품의 기준·규격 신설을 행정예고했다.

아워홈은 이번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암환자 삶의 질 향상 뿐 아니라 환자영양식 및 이유식, 스포츠영양식, 고령자 식사 대용식 등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 맞춤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는 물론, 글로벌 식품시장의 경쟁력 확보 및 메디푸드 전문 인력 양성 등도 기대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 참여로 건강이 취약한 암환자 및 고령자를 위한 혁신적인 메디푸드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 환자 대상 맞춤 관리식 개발과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의 질병 예방과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워홈은 ‘2016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고령자용 저작용이, 저작기능개선 식품 개발’ 연구에 참여해 2017년 업계 최초로 육류, 떡류, 견과류의 물성을 조절하는 기술 3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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