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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사업체 종사자 1894만명 "1년째 증가"...월급 21.8%↑ 472.2만원
숙박·음식업 종사자 4개월째 전년동기대비 증가
임시일용근로자 14.4%나 증가…상용근로자 1.8%만 늘어
1월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 전년比 21.8%↑ 472만2000원

정향숙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이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사업체 종사자가 지난 2월까지 12개월 연속 전년 대비 늘어났다.

고용노동부 31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가 1명 이상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1894만4000명으로 작년 2월(1841만6000명)보다 52만8000명(2.9%) 증가했다. 올해 1월(1887만9000명) 보다는 6만5000명 늘었다.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작년 3월 이후 1년째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많았다. 코로나19로 재작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가 전년 동월보다 감소했다는 점에서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에 타격이 제일 큰 업종 중 하나인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지난달 111만3000명으로 작년 2월보다 6만4000명(6.1%) 증가했다.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4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2022년 2월 기준 종사자가 1명 이상인 사업체의 종사자 및 입·이직자. [고용노동부 제공]

종사자 증가 폭이 가장 큰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으로 207만9000명이 종사해 지난해 2월보다 12만9000명(6.6%) 증가했다. 다음은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으로 작년 2월보다 6만8000명(6.1%) 늘어난 118만6000명이 종사했다. 종사자가 세 번째로 많이 늘어난 업종은 숙박·음식업이다.

종사자가 가장 많은 제조업은 종사자가 368만6000명으로 작년 2월보다 4만1000명(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중엔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제조업’,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에서 종사자가 많이 늘었다.

지난달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분류하면 상용근로자는 1587만5000명이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93만1000명이었다. 상용근로자는 작년 2월보다 28만5000명(1.8%) 증가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24만4000명(14.4%) 늘어 임시일용근로자가 증가 폭이 컸다.

‘기타 근로자’는 113만8000명으로 작년 2월보다 1000명(0.1%) 감소했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는 상용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302만9000명으로 작년 2월에 견줘 8만4000명(2.8%) 늘었고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1591만5000명으로 44만4000명(2.9%) 많아졌다.

입직자는 88만9000명으로 4만6000명(5.5%), 이직자는 82만8000명으로 2만1000명(2.6%) 증가했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72만2000원으로 작년 1월(387만7000원)보다 21.8%(84만5000원) 늘었다. 코로나19로 임금총액이 줄었던 기저효과에 더해 1월 말 설 연휴가 시작돼 1월 중 명절상여금이 지급된 점이 임금총액이 작년 1월보다 증가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제조업, 금융·보험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에서 성과급이 늘어나고 지급시기가 변경돼 상용근로자 임금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줬다. 1월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502만원으로 22.8%(93만3000원)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78만2000원으로 4.0%(6만9000원) 증가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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