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수위 “영업시간 제한 폐지가 맞다” 재확인
새 거리두기 조정안 주목
만 5∼11세 소아·아동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31일 강서구 미즈메디 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한 어린이가 백신을 맞고 있다. 이날부터 만 나이 기준 5~11세(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아동~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아동)가 백신 접종 연령에 포함된다. 당국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만 5~11세 누적 확진자 수는 148만6821명이며, 사망자는 5명이다. 만 12~18세 청소년 누적 확진자(115만1987명)보다도 33만명 가량 더 많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0만명 이상 적은 32만명대로 감소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1300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300명 이상 발생했다. 정부는 4월 4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의 완화 폭을 고심하고 있다. ‘10인·자정’이 유력하지만, 인수위에선 영업시간 제한 해제를 주장하고 있다. 또 31일부터 만 5∼11세 소아·아동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관련기사 24면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만743명이다. 전날 42만4641명보다 10만3898명 감소한 수치이며, 1주 전인 24일(39만5598명)과 비교해도 7만4855명 적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309만5631명(25.4%)으로 이날 처음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5163만8809명)의 25%를 넘어섰다.

전날(1301명) 처음으로 1300명대를 기록한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1315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1007명)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이후 24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4.2%다. 사망자는 375명으로 지난 3일(128명) 이후 29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6230명(치명률 0.12%)이다.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정부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4월 3일까지 적용되는 현행 ‘8인·밤 11시’ 대신 ‘10인·자정’ 등이 거론된다. 다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내외 연구기관의 환자 감소세 전망을 근거로 영업시간 제한 폐지를 언급하면서 마지막까지 의견 조정에 진통을 겪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에도 기자회견을 통해 “방역당국이 코로나 감염자 수가 최정점에서 내려왔다고 판단하는 대로 영업시간 제한 폐지가 맞다”며 “국민 위중증 환자 관리 또한 관리 가능한 내로 최선을 다하되 비과학적 거리두기, 영업시간 제한으로 민생 어려움 가중되지 않도록 제안했고 관련 입장은 지금도 일관되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