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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십자 주가 20% 더 오를 수”…신한금투 목표가 24만원
혈액제제 美 진출 유력
판매채널 확대 진행중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녹십자가 단기적으로는 미국 혈액시장에 진출한 것과 중장기적으로는 외형 성장이 기대돼 목표가가 24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향후 매출상승 모멘텀은 단기적 관점에서는 올해 품목허가신청(BLA)를 재제출할 예정인 혈액제제 IVIG-SN 10% 미국 진출여부이며, 중장기적관점에선 녹십자가 개발 중인 희귀질환 혁신 신약확보와 자체 판매제품을 통한 외형성장이다"며 "헌터라제, 다비듀오 등 기존 판매제품들의 판매채널 확대, 품목허가 획득 등 긍정적 소재로 인해 외형이 점진적 성장 중이다. 기존 판매제품 외에도 희귀질환 타겟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및 mRNA 등의 신규 플랫폼 확보를 통한 외형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1969년 설립된 혈액제제 및 백신을 필두로 한 전문 제약사다. 지난해 발생 매출 기준으로 혈액제제와 백신은 50%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처방의약품, 일반의약품 등 다각화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코로나 혈장치료제 개발, 백신CMO 선정 등의 소재들로 녹십자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코로나 치료제 개발 포기, 얀센 백신위탁 생산 논의 중단 발표 및 바이오시장의 약세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녹십자의 주가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모습이다.

정 연구원은 녹십자의 투자의견에 매수로, 목표 주가는 24만원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녹십자의 별도 영업가치 1조8423억원과 상장사 지분가치 3995억원 및 파이프라인 가치8396억원, 순차입금 3362억원을 고려해 최종 산출된 값"이라며 "해당 추정치는 백신 수주 등의 추가 이벤트을 제외한 본래 사업만을 고려한 보수적인 가정이므로 추가적인 실적상승 모멘텀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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