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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위아, ‘4륜구동 핵심부품 PTU’ 누적생산 1000만대 돌파
1983년 첫 생산 이후 39년 만에 대기록
SUV 인기 힘입어 생산량 연 100만대로
현대위아 직원들이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3공장에서 4륜구동 부품인 PTU를 만들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위아가 4륜구동(4WD)의 핵심 부품인 PTU(Power Take-off Unit)의 누적 생산 1000만대 대기록을 작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부변속기’로도 불리는 PTU는 전륜 기반 자동차의 일부 동력을 뒷바퀴로 분배해 4륜구동으로 변환하는 부품이다. 현재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쏘렌토 등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에 탑재되고 있다.

1983년 PTU의 첫 생산을 시작한 현대위아는 지난 2015년 누적 생산 500만대를 돌파했다. 생산량은 최근 급격하게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SUV 인기가 급증했고, 4륜구동이 안전 운전을 돕는 요인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현대위아는 이런 상황에 맞춰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창원3공장 생산시설을 연 100만대 규모로 확장했다. 실제 현대위아가 PTU 500만대를 처음 생산하기까지 33년이 걸렸지만, 이후 500만대를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6년에 불과했다.

관련 기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전륜기반 SUV 외에도 제네시스 등 후륜 또는 전륜 기반 세단까지 적용할 수 있는 4륜구동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후륜 차량용 4륜구동 부품인 ATC(Active Transfer Case), 4륜구동 제어장치인 전자식 커플링, 고성능 차량용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 등을 개발해 양산 중이다. 전자식 커플링의 경우 눈·진흙·모래길 등 다양한 노면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동력 배분을 다르게 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PTU를 비롯해 현대위아의 4륜구동 부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자랑한다”며 “관련 부품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부품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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