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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직자 재산공개]퇴임 이주열 총재 가족, 작년 재산 5.8억 증가
부동산, 예금 골고루 늘어
금통위원 평균재산 27억원대
서울 중구 한국은행.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지난해 재산이 전년보다 5.8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공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들의 지난해 평균 재산은 27억8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1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이 총재는 지난해 41억325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20년 신고액보다 재산이 5억7605만원 늘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송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이 총재의 재산 증가분은 부동산 가격 상승에 기인했다.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강남구 자곡동 래미안강남힐즈 아파트가 공시 가격 인상분(2억7600만원)이 반영돼 13억8000만원으로 나타났고,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센트라스 아파트 전세 임차금은 9억4500만원으로 4500만원이 올랐다.

예금 보유액은 1년 전(16억1481만원)보다 2억5291만원 늘어난 18억6773만원이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이 총재는 예금을 시중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여러 금융기관에 나눠 보관하고 있었다.

이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6명의 평균 재산은 27억8700만원이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박기영 금통위원은 재산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통위원 중 최고 재산 보유자는 임지원 위원으로 92억4762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8억904만원이 늘었다. 임 위원은 재산 증가액도 금통위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윤제 위원은 지난해 68억535만원을 신고하며 재산이 두번째로 많았다. 조 위원은 전년 대비 재산이 5억8063만원 증가했다.

서영경 위원은 59억339만원으로 재산이 금통위원 중 재산이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재산 증가액은 임 위원에 이어 2위였다. 서 위원은 전년 대비 재산이 7억9562만원 늘었다.

주상영 위원은 지난해 45억24만원을 신고했다. 주 위원은 재산이 전년보다 6억68만원 증가했다.

이승헌 부총재는 15억4392만원으로 신고 재산이 금통위원 중 가장 적었다. 증가액도 2억6600만원에 그쳤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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