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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멘트 수급불안에…국토부 “재고량 70만톤 여유·수입선 다변화 추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제적인 유연탄 가격 폭등으로 시멘트 수급 상황이 불안해지자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시멘트의 원료인 유연탄 수급난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러시아산 수입 비중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호주 등 대체국가로의 수입선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연합]

현재까지 파악된 전국의 시멘트 재고량은 70만톤(t) 가량으로, 국내 수요 대비 생산능력에도 여유가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 자재 수급 불안으로 인한 건설공사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관련 업계를 통해 유연탄 수급 상황과 시멘트, 레미콘 생산·출하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생산량 증대를 위한 업계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해결하는 등 자재수급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국토부는 건설협회 등을 통해 시멘트 부족으로 건설공사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현장을 수시로 파악하고, 업계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적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생산현장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자 관계부처 합동으로 시멘트 및 레미콘 제조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 시멘트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시멘트 및 레미콘 제조 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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