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태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이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 대응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30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하나은행, 전략물자관리원, 삼성SDS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수출애로 대응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출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외국환 리스크관리 및 금융 지원 방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물류 대응 방안 ▷대(對) 러시아 수출통제 관련 유의사항 ▷‘무역 투자24’를 통한 수출 애로 접수 방법 등을 안내했다.

코트라는 러-우크라이나 사태로 현지 판로가 막히거나 주문 취소 등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위해 전담 수출전문위원을 배치하고, 제3국 유망시장 바이어 발굴을 돕고 있다. 또 코트라 빅데이터 플랫폼 ‘트라이빅(TriBIG)’이 추천한 유망시장과 바이어를 전 세계 127개 해외무역관과 함께 발굴해 긴급 화상상담을 지원한다.

코트라는 이날 ‘러시아-우크라이나 비즈니스 애로지원 가이드 30문 30답’도 발간했다. 가이드는 거래차질, 금융, 물류 등 상황별로 수출 기업들이 가장 궁금해할 사항을 질의응답 형태로 정리한 것이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긴급금융, 보증, 물류지원비, 수출마케팅 관련 지원 프로그램 정보도 소개돼 있다.

김윤태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최근 러-우크라이나 사태와 물류대란, 환율·물가 상승 등 급변하는 무역환경은 중소·중견기업이 홀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수출 관련 리스크 관리 방안을 공유해 안정적인 수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트라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피해기업 대상 제3국 시장 진출 지원 화상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