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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 전년比 7.5%↑ 93.5조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 100조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0일 발간한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보면, 2021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가 93조50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것이다. 15조~2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비급여 진료비까지 더하면 우리나라의 한해 진료비는 100조원이 훌쩍 넘는다.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건보공단이 부담한 보험급여비와 환자 본인부담금을 합친 금액이다. 93조5011억원 중 보험급여비는 74조6066억원이다. 나머지 18조8945억원은 환자본인부담금이다. 건보공단이 낸 보험급여비에는 병·의원, 약국 등이 환자에게 제공한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보상(요양급여비), 건강검진비, 요양비, 장애인보조기기, 본인부담액상한제 사후환급, 임신·출산 진료비가 포함된다.

지난해 보험급여비의 경우 임신·출산 진료비(–22.8%)를 빼고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임산부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는 임신·출산진료비는 출생아수 감소 등에 따라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여기에 더해 올해 1월부터 임신·출산진료비 지원이 확대된다고 작년 7월 예고되면서 임산부들이 지급 신청을 미룬 영향으로 감소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지급한 요양급여비는 70조1654억원으로 전년대비 7.2%가 늘었다.

건강보험 총 진료비 93조5011억원 중 65세 이상 진료비는 40조6129억원으로 43.4%를 차지했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15만1613원으로 전년보다 7.5% 상승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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