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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은, 6.5억 호주달러 캥거루본드 발행… 현지 인프라 사업 지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9일 호주에서 6억5000만 호주달러(미화 약 5억 달러) 규모의 캥거루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캥거루 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이번 채권은 만기 3년의 고정금리채 2억 호주달러와 만기 5년의 변동금리채 4억5000만 호주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구조(만기 또는 금리조건이 다른 두가지 종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것)로 발행됐다.

이번에 수은이 조달한 호주달러는 한국 기업이 최근 수주한 호주 인프라 분야 민관협력사업(PPP)에 호주달러 그대로 제공한다. 인프라 사업은 통상 해당국가의 현지자금 수요가 크기 때문에 투자자나 사업수행자가 현지통화를 준비해야 한다.

수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 다변화를 위한 이종통화 발행에 최적의 타이밍을 포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은은 1월 30억 달러의 공모채권을 발행해 국내 최대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2012년 최초로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이래 국내 최대 규모의 캥거루 발행자로 벤치마크 발행 역할도 담당 중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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