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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첫 1300명대 진입…내일부터 5~11세 백신접종
확진 다시 40만명대로 증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301명까지 불어났다. 첫 1300명대 진입이다. 사망자도 432명이 추가됐다. 각각 역대 최다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확진자 수는 더디게 줄고 있다. 이번주 초 25일 만에 2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는 확진자는 이날 다시 42만명대로 늘어났다. 정부는 지난 1월부터 급증하던 확진자 수가 지난주 11주만에 꺾인 만큼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선 4월 중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7만6000회분을 추가 도입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31일부터 만 5~11세 소아·아동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환자 증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3월 중순 1.3에서 지난 주에는 1.01로 낮아졌다”며 “확진자 감소에도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어 아직은 경계심을 늦출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점 2~3주 후 위중증 환자 증가, 이에 따른 의료 부담 가중에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며 “다음달 중 화이자사 먹는 치료제 27만6000회분에 대한 추가 도입 물량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특히 “전쟁 중엔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방역성과가 폄하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42만4641명 발생했다. 전날(34만7554명)보다 7만7087명 많다. 단, 지난주 같은 기간(49만881명)보다 6만6240명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는 1277만4956명으로 전체 인구의 24.7%에 달한다. 현재 사적모임 인원 8인과 영업시간 오후 11시로 제한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의견도 나온다. 아울러 병원급 의료기관은 이날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다음 달 4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지정을 신청하면 외래진료센터로서 확진자들을 대면진료할 수 있다.

김용훈·배문숙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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