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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 “농작물 저온피해 적극 대응”…합동점검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봄철 농작물의 저온 피해 예방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봄철 농작물의 저온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관계 기관별로 재해 예방대책을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점검 회의에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중앙회, 충북·전남·경북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농작물 저온피해는 통상 매년 4월께 발생한다. 주로 꽃샘추위에 따른 과수의 꽃눈·꽃씨방 갈변 등의 피해가 나타난다.

기상청은 올해 4월 최저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꽃샘추위 기간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내달 1∼30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봄철 저온피해 예방 전담팀'을 운영한다. 이 팀은 저온 피해에 취약한 과수, 채소, 맥류, 인삼의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품목별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과수 저온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전문가 합동 점검팀도 운영한다. 총 32명으로 이뤄진 4개 팀이 저온피해 예방요령 교육, 방상팬 등 피해경감시설 점검 등의 기술지도를 시행한다.

또 이상저온 현상이 발생하면 인공수분, 영양제 엽면 살포, 적과시기 연기 등의 사후조치에 관한 지도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피해 복구 비용을 지원하고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손해평가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한다.

김종훈 농식품부 차관은 "농업인들은 송풍법, 살수법, 연소법 등 저온피해 예방요령을 숙지해 서리 등에 적극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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