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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증권 "4월 코스피 2600~2800선…최대 2940선까지 오를 것"
29일 코스피는 16.06p(0.59%) 오른 2,745.62로 시작했다. 코스닥은 5.75p(0.62%) 오른 932.86, 원/달러 환율은 4.3원 내린 1,223.0원으로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교보증권은 코스피지수가 2분기 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최대 294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29일 4월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2700포인트를 하회했던 코스피는 충분한 투자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12개월 예상이익 기준 1.1배를 터치한 후 추가 하락이 제한되는 건 저가인식이 강한 위치에 서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증시는 모멘텀 둔화를 선제적으로 반영시켜 왔다"며 "펀더멘탈 훼손이 제한될 경우 적정가치 수준으로 복귀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실적 확인전까지 코스피는 PBR(주가순자산비율) 1.0~1.1배 수준인 2680~2940선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3월 주식시장은 반등을 이어갔지만, 반등 수준은 아쉬움이 컸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부담에서는 조금 자유로워졌으나 다른 위험자산보다 선점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주식시장은 단기 반등의 연장선에서 대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안전자산 쏠림이 위험자산의 순환적 가격 이점을 부활시키고, 기초여건(펀더멘털) 훼손은 제한적이라는 점이 투자 유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4월 코스피 예상밴드(범위)는 2600~2800선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수가 작년까지 머무른 3,000 이상 영역은 강력한 모멘텀 회복뿐 아니라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던 시절의 이야기"라며 "지금은 투자 환경이 바뀌었으니 현재 상황에 빠른 적응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또 "연초 이후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통화정책 사이 긴장된 분위기를 관찰하며 대응해 왔다"며 "하지만 1분기 실적시즌 이후로는 실적과 펀더멘털에 대한 평가가 주가 수익률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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