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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오프라인 막론, 50대 지갑 연 브랜드가 高성장
오픈서베이, 2022년 소비자 트렌드 발표
1만5878신용카드 내역 분석
마켓컬리 전년비 57% 성장
오픈서베이는 지난 24일 ‘Buy: 온라인 유통 성장이 가져온 새로운 일상’을 주제로 웨비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소비 생활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오픈서베이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온·오프라인의 유통 채널의 성과 격차가 뚜렷해진 가운데, 50대까지 고객층을 확장한 브랜드가 고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오픈서베이는 지난 24일 ‘Buy: 온라인 유통 성장이 가져온 새로운 일상’을 주제로 웨비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소비 생활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오픈서베이가 2021년 큰 폭으로 성장한 브랜드를 각각 결제자 수와 결제 횟수로 나눠 조사했다. 결제자 수는 브랜드 이용자 수의 증감을 살펴보는 지표로, 결제 건수는 이용자의 충성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했다.

두 지표에서 10위권에 든 브랜드 중 절반 이상이 온라인 유통 서비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 시장에서 온라인 전환이 가속화되었음을 보여준다고 오픈서베이 측은 설명했다.

특히 결제자 수를 기준으로 가장 큰 성장을 보여준 온라인 유통 서비스는 ‘마켓컬리’로 전년 대비 57.01%의 성장을 기록했다. 그다음은 ‘배달의민족’으로 28.1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오늘의집’은 결제 건수 기준 34.28%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고객층 확장에 성공했다. 온라인 유통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주요 고객군은 50대까지 확장됐으며 실제 소비 여력이 있는 50대의 결제 건수가 많이 늘어난 브랜드가 카테고리 내 좋은 성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커머스와 배달 서비스에서 더욱 두드러졌으며 ‘마켓컬리’의 50대 결제 건수는 지난해 대비 8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높은 성과를 보인 ‘마켓컬리’와 ‘창고형 할인 매장’의 경우, 소비자를 만족시킨 주요 요인으로 ‘독점 상품, PB 제품 위주의 상품 구색’이 공통적으로 꼽혔다.

오픈서베이는 사전 동의한 패널 1만5878명의 국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결제 푸시 또는 SMS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류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24개월 간 총 결제 건수 5만4000 건, 총 결제 금액 1902억5000만원에 달하는 카드 결제 데이터와 해당 패널 대상의 추가 설문 조사 결과를 결합해 소비자 구매 행동을 분석했다.

웨비나 발표를 맡은 전예리 데이터비즈니스 팀장은 “코로나19와 함께 크게 변화한 시장에 대응하려는 기업에게 이번 발표 내용이 좋은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며 “소비 생활 뿐 아니라 식생활과 여가 생활 트렌드 또한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각각의 웨비나를 연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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