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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보험公, 노르웨이 고속도로 프로젝트에 2200억원 금융 지원
북유럽 국가 최초 민간협력사업 지원 사례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사장 이인호)가 북유럽 민간협력사업에 최초로 금융지원에 나섰다.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선진국 수주 진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무역보험공사는 SK에코플랜트(주)가 참여하는 노르웨이 Rv.555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에 22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과 도서지방 외가든을 연결하는 총 연장 10km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역대 노르웨이 정부 프로젝트 중 최대 사업비 규모인 2조2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이 사업비의 10%를 금융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노르웨이 통화로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입찰 초기단계부터 확고한 현지화 금융구조 지원 의사를 밝혀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주를 이끌어 냈다고 자평했다.

북유럽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무역보험공사의 최초 금융지원 사례로, 우리기업의 선진국 사회기반시설(SOC) 시장 활동영역을 또 한번 넓힌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자금조달과 공사수행 경험을 통해 노르웨이 정부의 대규모 국가 인프라 정비사업 등 북유럽 시장에서도 우리기업들의 수주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이인호 사장은 “북유럽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K-SURE 최초의 금융지원을 통해 향후 선진국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국내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현지화 금융을 통해 선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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