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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투 “부진한 삼성전자 주가, 우려 대부분 반영”…목표주가는 내려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부진한 삼성전자 주가가 우려를 대부분 반영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가 해소되면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최도연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금리(할인율) 상승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멀티플 하락,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에 따른 IT수요 훼손 우려, GOS 사태 이후 비메모리 및 스마트폰 경쟁력 약화 우려 등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상승 영향을 반영해 PBR 2.2배를 2.0배로 하향조정해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낮췄다.

최 연구위원은 "현재 주가는 할인율 상승과 비메모리 경쟁력 우려를 모두 반영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수요 훼손 우려까지 일부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2020~2021년 할인율 하락과 비메모리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이 상승했었는데, 최근 주가 조정에서 이를 모두 반납했다"고 강조했다.

또 낮아진 밸류에이션 밴드(2010~2019년)와 비교해도 우크라이나 전쟁 전에 기대했던 메모리 업황 위치를 주가가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위원은 올해 삼성전자 매출이 전년대비 13.6% 오른 31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9.3% 증가한 61조6000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메모리 파운드리 시장의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고 TSMC와 경쟁할 수 있는 파운드리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며 "메모리 상승 사이클에 대한 전망을 주가가 반영할 차례"라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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