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업의 디지털 기술 기반 제조혁신 전략에서 인간·로봇 디지털 기술 협업을 통한 제조혁신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2 로봇 미래전략 콘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은 “제조시스템을 지능화하여 작업자가 가상세계에서 제조시스템을 제어하고 로봇이 현장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미래형 공장 실현이 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제조 역량에 지능형 로봇, 인공지능(AI), 가상화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산업간 융합과 신산업 창출을 견인하는 산업혁신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기조 강연(3개), 토크쇼,초청 강연(4개) 순으로 진행돼 로봇산업 전체를 조망하고 트렌드 심층분석을 통해 로봇 기업의 나아갈 방향과 향후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최근 제조혁신 분야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기반의 디지털 가상 공장 메타팩토리와 인간-로봇-디지털 협업을 통한 제조 혁신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 정홍범 현대차그룹 전무는 메타팩토리구축과 지능형 로봇 활용전략을 제시하고 미래형 제조공장의 모습을 소개했다.

또 한재권 한양대 교수는 로봇기반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로봇의 활용사례와 로봇이 바꿀 우리 미래 생활을 제시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