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 와인 매장 전경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역대급 할인율을 앞세워 올해 첫 대규모 와인 행사를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총 10개 수입사가 참여해 12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이번 상반기 와인 창고대전에선 와인이 최대 8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홈술족이 늘어난 데다 집들이 선물용 등 다양한 이유로 와인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 1~2월 신세계백화점 와인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신장했다. 와인 수요가 늘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샴페인까지 50% 신장했고, 30만원 이상 프리미엄 와인 역시 같은 기간 45% 늘었다.

신세계는 이번 행사에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생산하는 그랑 크뤼 프리미엄 와인을 준비했다. 그랑 크뤼는 프랑스 와인 최고 등급으로 특급 포도를 이용해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그랑 크뤼 중에서도 최상위 샤또의 와인 ‘샤또 오 브리옹 11,17’, ‘샤또 마고 17’ 등을 한정 수량 준비했다.

프랑스 외 지역 프리미엄 와인도 풍성하다. 한 해에 소량만 생산되는 미국의 컬트 와인을 비롯해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인기 와인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오퍼스 원 18’, ‘펜폴즈 그랜지’, ‘솔라이아 17’ 등이 있다.

샴페인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샴페인은 프랑스 상파뉴 지방에서만 만들어지는 와인으로 일반 스파클링 와인에 비해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맛이 특징이다. 대표 품목으로는 ‘떼땅져 리저브 브륏’, ‘샴페인 드라피에 샤를 드 골 브륏’, ‘보셰 시그니처 브륏’ 등이 있다.

나들이 갈 때 마시기 좋은 가성비가 뛰어난 와인 역시 지난해보다 30% 늘려 1~5만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로제 스파클링 와인부터 개성있는 내추럴 와인과 샴페인까지 약 600종의 와인을 준비했다. ‘디아블로 까베르네 소비뇽’, ‘칸티 브라케토 핑크 에디션’, ‘뛰느방 배드 걸’, ‘와비 사비 펫 낫’, ‘앙드레 끌루에 상파뉴 브륏 그랑 리저브’ 등이 있다.

한편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 와인하우스에서는 오프라인 행사 전인 21일부터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400여 품목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안젤리카 자파타 까베르네 소비뇽’, ‘마틴 랜치 J.D 헐리 메를로’ 등 온라인 단독으로 진행하는 특가 와인이 준비됐다. 일부 품목에 한해 신세계 SSG머니로 결제 시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