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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권대영·이동훈, 인수위 합류… 금감원도 15년만에 파견
[사진=권대영 금융정책국장(왼쪽), 이동훈 전 금융정책과장(오른쪽)]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해 대출 규제 주도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전(前) 금융정책과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에서 권대영(54·행시 38회) 금융정책국장이 인수위 경제1분과에, 이동훈(51·행시 44회) 전 금융정책과장이 인수위 기획조정분과에 각각 파견됐다.

금융감독원에서는 김형원 은행감독국 부국장(51·금감원 2급)이 권 국장과 같은 경제1분과에서 일하게 됐다.

권 국장은 진해고와 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금융정책과장, 금융산업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금융정책국장으로 근무한 금융정책통이다. 이명박 정부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이 전 과장은 구정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금융감독위 은행감독과, 금융위 보험정책과장과 금융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3년 근무했다.

권 국장과 이 전 과장은 지난해 가계부채 총량 규제를 실시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차주별 적용을 하는 과정에서 주축이었다는 점에서 새 정부의 대출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전국의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을 70%로 하는 등 규제 완화를 약속한 바 있다.

김 부국장 역시 금감원에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상황을 점검하며 관리하는 총괄팀장으로서 금융위의 가계부채 대책을 집행하는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실에서도 팀장급 등 2명이 인수위에 파견됐다.

금감원에서 대통령직인수위에 직원을 파견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 때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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