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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금융, 청년투자 전문회사 설립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매년 150억 펀드 조성

한국투자금융그룹 지주사 한국금융지주는 청년 기업을 위한 재무적 투자와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대표 백여현)를 설립하고 첫 투자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액셀러레이터는 사업 개시 3년 미만의 초기 창업 기업을 발굴해 시드(seed) 투자, 사업공간 제공, 멘토링 등 창업 보육을 수행하는 전문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사를 통해 지정된다. 한국금융지주는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쌓아온 역량을 적극 활용해 청년 기업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12월 200억원을 출자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를 설립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매년 1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청년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액셀러레이터 펀드 중에서는 최대 수준이다. 이미 지난 15일 150억원 규모의 ‘한투 바른동행 셰르파 제1호’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책임 투자와 사회공헌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정부 정책자금 투입 없이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의 출자로만 펀드를 구성했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밀집해 있는 서울 테헤란로 인근에 창업 보육 공간 ‘플랫폼 365(Platform 365)’도 마련했다. 원스탑 플랫폼(One-stop Platform)을 지향하는 플랫폼 365는 청년 창업가들이 각자의 꿈과 목표를 위해 365일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나가도록 창업부터 후속투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걸로 사회에 공헌하자’는 김남구 회장의 제언에서 시작해 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게 됐다”며 “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초기 기업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의 생애 주기 전 사이클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창업 지원은 금융그룹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계열사 간 시너지를 이용해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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