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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그룹 “올해 순수전기차 15종 생산…‘뉴 클래스’ 시장 진출 가속”
온라인 기자회견서 e-모빌리티 전략 공개
차세대 배터리셀·자율주행·순환경제 강조
2025년까지 순수전기차 누적 200만대로
“최첨단·고효율 생산 방식 개발 박차 계획”
BMW그룹이 16일(현지시간) 진행한 미래 전략 발표 기자회견에서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과 경영이사회 보드멤버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MW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BMW그룹이 15종의 순수 전기차 모델 생산과 함께 e-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뉴 클래스(Neue Klasse)’의 시장 진출 가속화와 순수전기 모델 판매 비중 50% 목표도 제시했다.

BMW그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본사에서 연례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미래 전략을 선보였다.

이날 BMW그룹은 올해 순수전기차 15종을 생산하고 2020년대 중반에 새로운 제품군 ‘뉴 클래스’를 출시, 2025년까지 순수전기차 누적판매 200만대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BMW그룹은 생산 직전 단계에 있는 모델을 포함해 올해 15종의 순수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BMW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세그먼트의 90%를 아우르는 수준이다.

BMW i4와 iX, MINI 일렉트릭 등 기존 모델에 더해 네 가지 주력 모델인 BMW 3시리즈·5시리즈·X1·X3 순수전기 모델이 포함된다. 뉴 7시리즈 전동화 모델인 i7도 출시한다.

아울러 2020년대 중반에 ‘뉴 클래스’를 소개하고 제품군을 재편성한다는 청사진이다. 뉴 클래스는 기존 양산 차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첨단 기술을 탑재한 BMW의 새로운 제품군이다.

BMW i7 티저 이미지. [BMW그룹 제공]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에 맞춰 개발한 차량 아키텍처(BEV 전용) 기반으로 ▷재정립된 IT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새로 개발된 고성능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과 차세대 배터리 ▷전체 수명 주기에 걸친 새로운 단계의 지속가능성을 세 가지 핵심 사항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독자 개발한 6세대 신형 배터리 기술의 세부 사항을 연내 발표하고, 앞으로 1년 이내에 뉴 클래스의 차세대 커넥티비티 및 사용자 상호작용 기술 중 일부를 최초로 공개할 방침이다.

BMW그룹은 iX나 i4와 같은 순수전기 모델에 대한 시장의 높은 수요로 전기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 이전에 전 세계 판매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로, 연간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1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2030년까지 총 1000만대의 순수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시장의 반응이나 고객 수요에 비추어 봤을 때, BMW iX와 i4는 현재 시장에서 최고의 전기차”라며 “곧 출시할 BMW i7이 차세대 전기차로서 다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몇 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뉴 클래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새로운 기술적 차원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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