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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15층 아파트촌으로 변신...방배14구역 재건축 도계위 통과
487가구 건립…공공주택 등 확대
자양1 재건축 공원 지하엔 주차장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14구역이 487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광진구 자양동 자양1구역에서 진행되는 재건축 사업으로 기부채납하는 공영주차장에는 범죄예방 환경설계가 반영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방배14구역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하고 자양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방배14구역은 단지 내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7층이하)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일원화했다. 또 층수 규제를 완화하되 공공주택 등 공공기여를 확대했다.

최고 15층 규모의 아파트 총 487가구(공공주택 40여가구 포함)가 건립될 예정이다. 공공주택은 중형 평형을 포함해 사회적 혼합배치(소셜믹스)가 적용된다. 건축계획은 추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비구역 면적 2만7482㎡ 중 도로·공원 등 정비기반시설에 18.5%를 할애했다. 안산어린이공원과 도구머리공원을 하나로 연결하는 공원을 조성하고 구역 중앙에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해 지역주민에게 보행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계위는 총 878가구(공공주택 99가구 포함) 규모 자양1구역 재건축으로 조성되는 소공원 지하에 광진구에서 3개층 총 17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다만 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적용하는 조건을 달았다. 대상지 주변 전통시장 활성화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진구는 2020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주차장 조성비용을 확보했으며 2023년 6월 준공 예정인 자양1구역 입주 시까지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도계위에서는 강북구 우이동과 강남구 율현동에 각각 근린공원을 신설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안과 광진구 능동·구의동 어린이대공원 주변 고도지구 21만9000㎡를 폐지하는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변경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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