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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주민 뭉쳐 전국 주요 댐 상류 쓰레기 수거
대청댐서 '댐 상류 부유물 주민자율관리사업'
용담·주암·합천·소양강 등 댐 지역 추가 설립

충북 청주시 현도면 대청댐.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역 주민이 뭉쳐 전국 주요 댐 상류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수거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17일 련 단체 및 지역주민과 함께 대청댐 상류에서 ‘댐 상류 부유물 주민자율관리사업’ 발대식을 개최하고 댐 상류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하천 정화활동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자율적 협동조합은 댐 상류 하천에 방치된 쓰레기를 상시적으로 수거하는 등 장마철 부유쓰레기 피해 예방을 비롯해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된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주민자율적 협동조합이 전국의 댐 상류로 확대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부터 대청댐(옥천군), 용담댐(진안군), 주암댐(순천시), 합천댐(합천군), 소양강댐(인제군) 등 5개 댐 상류에 주민자율적 협동조합 설립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지원사업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장흥댐(장흥군), 남강댐(진주시) 등 6개 댐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 설립될 협동조합은 하천 쓰레기 수거뿐 아니라 수거한 폐기물(나무와 같은 목본류) 재활용, 우리 동네 쓰레기 감축 홍보운동(캠페인), 환경교육, 생태계교란생물(유해식물) 제거 등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한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연말에는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실시해 우수 협동조합을 포상하고 더 많은 지역으로 협동조합이 확산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집중호우 발생 시 댐 내로 유입되는 하천변 쓰레기를 사전에 수거해 하천·호소 환경을 보호하고 국민들이 쾌적한 수변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주민자율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환경 관리 상생의 모범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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