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확진 36만여명…하루 5만명 폭증…정점 치닫는 코로나

코로나19로 하루 사이 293명이 목숨을 잃었다.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 수는 1196명으로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36만명을 웃도는 등 코로나 유행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관련기사 22면

전문가들은 정부 발표대로 늦어도 다음주 정점을 기록한 후 확진자 수는 감소할 수 있지만, 위중증 환자 급증에 따른 사망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29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한 2020년 2월 20일 이후 755일 동안 발생한 하루 사망자 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기존 역대 최다치는 지난 12일 기록한 269명이었다. 이날 사망자 중에는 0~9세 소아 2명도 포함됐다. 이날 3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1만888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 역시 1196명으로 전날(1158명)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델타보다 낮음에도 사망자,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는 것은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30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절대적인 숫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6만2338명으로 전날(30만9790명)보다 5만248명, 전주(20만2711명)보단 15만9627명 많다. 누적 확진자 수는 722만855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4.0%가 감염됐다. 정부는 확진자가 나흘 연속 30만명을 웃돌자 “유행 정점은 아마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